RBC비율 190%로 40%포인트 상승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DB생명은 해외시장에서 2억달러(한화 약 2140억원) 규모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연 2.84%)에 가산금리 4.66%포인트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는 총 41개의 기관이 참여해 공모액인 2억달러의 2배를 입찰했다.
다만 당초 기대보다 발행금리가 높다. KDB생명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최초 희망금리보다 다소 높게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의 성공으로 KDB생명의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은 약 40%포인트 상승한 19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DB생명 관계자는 "또 상반기 내로 완료될 KDB생명타워의 우선매수권 매각을 통한 이익실현까지 반영될 경우 200%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말 RBC 비율이 108.5%로 금융당국 권고기준인 150%에 못 미쳤다. 다만 올초 3000억원 규모 주주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150%대로 끌어올렸다.
<사진=KDB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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