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위주 훈련 통해 재난대응 역량 강화
16일 민방위 연계 전국 지진대피 훈련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교육부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시·도교육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등 2만여 개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체험 위주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는 이번 훈련에 학교 무단침입 등 대테러사고 대응훈련,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안전사고 대응 훈련 등과 과 같은 토론 훈련과 유치원·특수학교 화재대피 훈련, 과학 실험실습 안전사고 대응 훈련 등 현장훈련을 포함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교육부에 마련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에서 폭발사고가 나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주재로 사고수습 방안을 토론한다.
다음날인 15일에는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등이 하루 전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와 충주학생회관에서 현장훈련을 받는다.
김 부총리는 16일 경북 포항 양덕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민방위 연계 전국지진대피 훈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재난상황에서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특수학교와 유치원 대상 대피훈련을 강화하고, 대학 연구·실험실 안전훈련, 국립대학병원 화재 대피훈련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을 확대한다.
또 이번 재난대응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학생과 구성원의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이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훈련 주제를 정해 토론과 현장훈련을 시행한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도 16일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민방위 연계 전국지진대피훈련 일환으로 교육청을 포함한 학교 등 모든 기관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시교육청은 자체 검점반을 구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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