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올해 4월 펀드시장 동향 분석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 4월 한 달 동안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원 말 대비 22조4000억원(4.3%) 증가한 544조6000억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4조2000억원(4.6%) 증가한 55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4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달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2500억원(1.5%) 늘어난 8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에는 4월 한 달간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2000억원(1.9%) 증가한 64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로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00억원(0.2%) 증가한 2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분기 자금 수요 해소로 인한 법인 MMF 증가로 4월 한 달 동안 12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2조7000억원(12.0%) 증가한 118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리 상승 우려 완화와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국내 금리 상승 요인이 약해지며 지난달 전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2000억원(4.5%) 증가한 9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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