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바이오 업종 위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83포인트, 0.24% 하락한 2443.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45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점심 무렵 2420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반등했다.
9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50억원, 개인이 378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국내기관은 2284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430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183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총 75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6.91%) 위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2.48%) 분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62%), 전기전자(-2.12%), 철강금속(-1.37%)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23% 하락한 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POSCO(-2.37%), 현대차(-1.6%)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며 주가도 전일대비 9.75% 급등한 25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부터 일본 도쿄에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됐으며,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2원 오른 1081.2원으로 마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바이오 업종이 워낙 크게 빠졌다는 인식 아래 오늘은 반발매수가 유입됐다"며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실적 호조를 보이며 상승폭을 크게 늘렸고, 다른 종목들도 덩달아서 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63포인트, 2.86% 오른 850.85로 마감했다. 국내기관이 1000억원, 외국인이 83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769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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