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를 발표하자 러시아는 깊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독일은 핵협상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거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심히 실망"했다며 "JCPOA을 깰 근거가 없고 또 그럴 수도 없다. 협정은 완전한 효율성을 보였다.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적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러 외무부는 이란 핵협정의 다른 국가들과 추가적인 협력을 위해 열려 있으며 이란과의 상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거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헤이코 마아스 외무부 장관은 같은날 독일 ARD 방송에 "우리는 중동과 세계 전체가 더 안전하게 될 수 있도록 이 중요한 협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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