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중위권 도약 발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가 LG를 8연패에 빠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5월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 2연승을 질주 16승째(19패)를 올렸다. 이로써 롯데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듀브론트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
이날 한때 퇴출설에 시달렸던 펠릭스 듀브론트(31)는 6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4패)를 신고했다. 또한 지난 1일 KIA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 평균자책점을 6.06에서 5.62로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 선발 맞대결을 펼친 소사는 시즌 첫패를 안았다. 소사는 8이닝동안 1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전준우가 7회 결승타를 쳐냈다.
점수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렬했지만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초반 양팀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점수를 냈다. 1-0으로 앞선 1사 1,3루서 LG는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때 이형종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점수를 올렸다.
롯데는 4회 2사1,2루 기회를 날렸지만 역시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다. 6회 1루타를 치고 나간 채태인은 문규현의 안타때 3루까지 냅다 돌았다. 이 타구는 LG의 비디오 판독 요청후 2루타로 인정됐다. 채태인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때 포수보다 손가락이 간발의 차로 먼저 닿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롯데는 7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신본기의 내야안타후 전준우가 적시타를 쳐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LG의 실책이 나왔다. 1루수 김용의가 소사가 던진 견제구를 흘렸다. 이는 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롯데는 3-2로 앞선 2사2루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8회말 LG는 1사만루를 만들었으나 진명호에게 연속 삼진을 당해 8연승뒤 8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이적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 이병규는 부상을 당했다. 이병규는 0-2로 뒤진 4회초 1사 2루에서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주루플레이 도중 1루수 김현수와 충돌했다. 6회초 이병규는 손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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