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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의약품 결제, 현금에서 카드로 돌아서나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06:15

의약품유통협회, 제약사에 '카드' 결제 요청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8일 오후 4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제약사들에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한 제약사는 도매상에게 공급할 때 현금 결제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유통업체가 공급한 병의원이나 약국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유통업체가 카드 결제를 요구한 의약품 시장 규모는 18조원에 이른다. 카드 결제가 열리면 수수료 및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카드사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 "약국엔 받으면서…형평성 어긋"

8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제약사에 '의약품 대금 수금시 카드결제 시행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 결과, 중소제약사 중심으로 30여곳이 협력 의사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현금만 받던 것에 카드 결제를 추가하자고 요청했다"며 "중소제약사 위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업계 유통구조는 크게 '제약사(제조·수입)→유통업체(도매상)→병의원과 약국'으로 이어진다. 이 중 제약사는 유통업체와의 거래시 주로 현금 결제방식을 고수해왔다. 제약사 관계자는 "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카드 결제를 받은 제약사는 10곳 정도"라며 "카드 결제가 특이 케이스이고 현금 결제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업체와 약국 간 거래는 대부분 카드 결제다. 병원과의 거래도 카드 결제가 늘어나는 추세다. 결국 중간에 있는 유통업체는 현금과 카드 결제 사이에서 부담이 크다.

이에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이 지난 2월 취임한 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임기 3년간 제약사들에 대한 카드결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카드사 "새 먹거리지만, 기대는 일러"

의약품유통업체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는 곳은 신용카드업계다. 이들은 최고금리와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 7곳의 순이익은 1조2268억원으로 2014년(2조2000억원)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사진=게티이미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약사가 의약품 유통업체에 공급한 금액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18조2875억원이다. 현금 위주로 거래돼온 18조원 규모 의약품 시장이 향후 카드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들은 새로운 수수료 수익(평균 거래금액의 2.2%)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 카드 결제가 받아들여지면 카드사들에는 새로운 수익원이 되니 당연히 좋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제약사와 유통사들이 계속 논의 중이고, 도입하기로 해도 보험업계 사례처럼 제약사들이 카드사들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할 수 있어 호재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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