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스터 라디오'의 김승우·장항준 콤비가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의 배우자들로서 멋진 변신과 활약을 예고했다.
김승우와 장항준 감독은 KBS 본관 시청자 광장에서 열린 8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배우자들을 언급하며 '미스터 라디오'의 DJ로 나서는 의지를 다졌다.
김승우는 10년 전 안재욱·차태현의 '미스터 라디오' 관련 언급에 "당시에 그 프로그램이 굉장히 잘된 걸로 알고 있다. 책임감을 굉장히 느끼고 요즘 드라마나 영화가 시즌제로도 많이 한다. 당시가 시즌1이라면 그때의 명성에 걸맞게 우리가 더 열심히 하겠다. 혹시나 우리가 그만 두게 되면 다음에도 두 분이 오셔서 잘 해나가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항준 감독 역시 "예전에 잘 된 프로그램이라 긴장감과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의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아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앞서 장항준 감독의 아내 김은희 작가는 2016년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승우의 아내 김남주는 올해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승우는 김남주에 관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저희 세대가 라디오 DJ를 향한 로망이 있는 세대다. 제가 언젠가 해보고 싶어하는 걸 알고 있었을 거고 많은 응원을 해줬다. 장항준 감독과 케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둘이 만나고 오면 웃고 오지 않을까. 좋은 에너지를 받지 않을까 하는 얘기를 해줬다"고 든든한 아내의 응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는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매일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탄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