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황중곤·불라 제치고 상금 2억원 획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상현이 연장 접전 끝에 2년만에 매경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박상현(35·동아제약)은 5월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6451m)에서 열린 매경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연장전에 돌입,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박상현이 3차례의 연장 끝 우승을 확정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PGA> |
지난 2016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은 이번 우승으로 2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획득, 개인 통산 6승째를 챙겼다. 또한 2연패를 거둔 4번째 주인공이 됐다. 지금껏 박남신(1996년), 최상호(2005년), 김경태(2011년)가 매경오픈서 2차례 우승했다.
박상현은 장이근(25), 황중곤(26), 가간지트 불라(인도)와 3차례의 연장전을 가졌다.
1차 연장서는 가간지크 불라가 파를 지키지 못해 제일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는 황중곤이 2m가 채 안되 는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3차 연장에서 장이근의 파 퍼트는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간 반면 박상현은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상현은 우승 후 공식인터뷰서 “평소 연습하는 홈코스라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