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대학교 등 8개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올해부터 장학금 지원 및 기숙사 우선 배정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가 강원도립대학교 등 전국 8개 대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들에 대한 정원 내·외 전형을 마련해 우선 입학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복지대학교와 강원도립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북도립대학교, 전남도립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 충북도립대학과 보호대상 아동의 안정적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아동복지시설 등 보호아동들은 장학금 지원 및 기숙사 우선 배정, 졸업 후 취업 우선 지원 등 자립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진=복지부> |
지원 대상은 부모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들이다. 아동복지시설 등 보호 아동은 2만8000명이며, 이중 지원 대상이 되는 대학 입학 연령 아동은 매년 약 2700명 정도이다.
협약에 참여한 각 대학들은 근로·가계 장학금 지원, 기숙사 제공, 입학부터 대학생활·취업 및 취업 후 사후관리 까지 종합적․체계적 관리를 통해 아동들이 보다 안정된 여건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원대상이 되는 아동들에게 정원 내·외 전형 마련 등을 통한 우선 입학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호대상 아동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상호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