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피치, 남북 비핵화 선언에도 리스크 여전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04:25

최종수정 : 2018년05월01일 04:25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까지 갈 길 멀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주 남북의 비핵화 공동 선언에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핵 포기 의지가 긍정적인 움직임에 해당하지만 핵 위협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온전하게 해소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를 나눴다. 2018.4.27 <한국공동사진기자단>

3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군사적인 마찰과 이에 따른 잠재 리스크를 제거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반도의 비핵화까지 남아 있는 불확실성이 적지 않고, 평화적인 관계가 단시일 안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30년에 걸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12년간의 핵 실험 끝에 이뤄진 비핵화 선언에 전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지만 경계감을 늦추기 이르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1953년 한국전 종료 이후 남북은 반세기 이상 휴전 상태를 유지한 채 종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해 수십 차례에 이른 북한의 군사 도발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절정에 달했다.

피치의 이번 의견은 주요 외신과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핵 시설 폐기를 국제사회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 역시 과거에 동원됐던 전술이라는 것이 워싱턴 정책자들의 지적이다.

앞서 유라시아 그룹은 이번 비핵화 공동 선언은 양측의 합의문일 뿐 아무런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치는 비핵화가 실제로 추진되더라도 남북의 분단이 여전히 한국의 국가 신용과 재정에 리스크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통일 비용이 향후 45년간 GDP의 3.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피치는 예상밖의 비핵화 선언에 따라 당분간 지난해와 같은 군사 도발 위험이 재점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