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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저녁있는 삶...PC오프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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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오는 7월 도입…5가지 유형 중 선택
신한생명·한화손보·DB손보 등 작년에 도입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저녁이 있는 삶'이 확산되고 있다. 보험업계도 'PC오프(Off)제' 도입이 늘고 있다. 퇴근시간이 지나면 PC가 자동으로 종료되게 만들어 장시간 근로를 막는 거다.

특히 올 하반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PC오프제를 도입하는 보험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워라밸을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PC오프제를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은 그동안 보상팀에만 시행해온 PC오프제를 오는 7월에 전사에 확대할 계획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이전부터 워라밸을 중요한 가치로 시행해왔다"며 "업무에 누수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효과적인 방법, 시기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악사손보는 오는 6월 전후로 PC오프제를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5개 시간대(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30분 간격) 중 하나를 선택해 9시간(점심시간 포함) 근무를 하면 된다. 예컨대 오전 8시를 선택한 직원은 오후 5시까지 일하는 것이다.

KB손해보험은 PC오프제의 운영시간을 오전 7시~오후 6시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6시30분까지로 2시간 가량 단축할 계획이다. 또 AIA생명은 연내 PC오프제를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더케이손보를 시작으로 신한생명(6월), 한화손보(12월), DB손보(올해 2월) 등 보험사가 잇따라 PC오프제를 도입했다.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등은 매주 1~2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이 야근없이 정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가 PC오프제를 도입하는 것은 사회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일과 가정의 양립(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층이 늘고, 장시간 근로 문화를 해소하려는 정부의 의지도 영향을 미쳤다.특히 올 하반기부터 주당 근무시간이 최대 52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PC오프제가 도입이 힘을 얻는 것. 

보험사 관계자는 "PC오프제는 강제적으로 PC가 꺼지다보니 근로시간 단축에 효과적"이라며 "많이들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무가 전보다 줄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PC만 무조건 꺼버리면 집이나 카페에 가서 몰래 일을 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며 "워라밸 취지를 살리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52시간 근무제'를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올 7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300인 이상 기업과 기관은 7월부터, 50~299인 기업은 2020년 1월부터, 5~49인 소규모 기업은 2021년 7월부터 적용된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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