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국토교통부가 주택·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박 2일 경연 이른바 '해커톤'(해킹+마라톤)을 연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6월 7일부터 '국토교통 빅데이터 밸류업(Value-up)'을 주제로 '제2회 국토교통 빅데이터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번 해커톤에는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민간이 가진 새로운 시각과 기술로 정책 현장에서 실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이번 대회를 계획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격 제한 없이 2명 이상 5명 이내로 팀을 만들어 참가할 수 있다.
경연은 정책활용 부문과 산업활용 부문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총 3개 과제가 주어지는데 정책활용 부문 에서는 ▲주택시장분석 ▲생활교통개선 산업활용 부문에서는 ▲데이터를 더욱 쓸모 있게가 과제로 제시됐다.
산학연 전문가와 정책 실무담당자들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심사는 무박 2일에 걸쳐 기술력, 창의력, 활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팀 역량과 참여도에 대한 다면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5개 팀을 선발해 대상 1건(국토부장관상, 300만원), 우수상 4건(기관장상, 각 2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상과 밀접한 국토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기획력과 기술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가자 모두가 즐거운 경험을 얻길 바란다"며 "성숙도가 일부 낮더라고 지속적으로 재사용될 수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