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불가역적 비핵화 단계 밟아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생산적인 것"이었다며 북한과 미국이 합의에 이를 "기회가 진짜(a real opportunity)" 있다는 점에 대해 북한이 확신을 줬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무기 폐기와 관련해 "불가역적인(irreversible)"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미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내정자(좌)가 이달 초 방북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불가역적'이라는 단어를 매우 의도적으로 사용했다. 비핵화가 달성될 것을 입증하는 조치들을 (북한에)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부활절 주말(지난 3월 31일~4월 1일) 극비리에 방북, 다음달 열릴 북미 정상회담 준비차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했었다.
폼페이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생산적인 것"이었다며 북한과 미국이 합의에 이를 "기회가 진짜(a real opportunity)" 있다는 점에 대해 북한이 확신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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