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북핵 폐기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북한이 5월 중 북부 핵 실험장을 공개 폐쇄키로 한 것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이 "북한 핵실험 중단의 첫 걸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북핵 폐기로의 확실한 진전과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표준시 도입으로 국제사회의 기준에 맞추겠다는 북한의 변화 역시 평가한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
다만,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 약속 역시 번복될 수 있으므로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지난 2005년 4차 6자회담 당시 발표된 9.19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포기와 NPT, IAEA로의 복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2006년 7월 4일 대포동 2호 발사로 북한은 협약을 공식적으로 파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핵실험장 폐쇄부터 북핵 폐기까지 북한이 이번에는 약속을 번복할 수 없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합의이행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회담까지 미국과의 신뢰관계를 더욱 제고해야, 미국과 함께 북한의 변화와 핵폐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또한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미 채택된 남북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기로 합의한 만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북핵 폐기 일정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무기, 핵시설, 핵물질 처리방법 및 시한, 국제기구 요구에 부합하는 사찰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돌이킬 수 없는 북핵 폐기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