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865억·당기순이익 65억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CJ헬로(대표 변동식)는 미래 신사업 투자로 전년동기 대비 25% 줄어든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CJ헬로는 1분기 매출 286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1% 늘었고 영업이익은 25.4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으로 같은 기간 34.03% 급감했다.
CJ헬로 1분기 실적 <자료=CJ헬로> |
CJ헬로측은 영업이익 감소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신수종 사업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유·무형 자산투자(CAPEX)는 7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늘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케이블TV 부문이 7440원으로 348원 줄었고, 이동통신재판매(MVNO) 부문은 2만947원으로 1453원 줄었다.
반면,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7만3000명 늘어난 425만2000명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85만7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2만4000명 늘어난 52만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 중 LTE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CJ헬로측은 2분기 이후에는 ▲'알래스카'와 'UHD Red' 서비스를 통한 디지털 가입자 증가 ▲헬로모바일의 차별화 전략 강화를 통한 모바일 대형화 ▲ESS, 가상현실(VR), 스마트시티 등 신수종사업을 통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성장 발판을 확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성용준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 발굴 노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재무성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