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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8월 15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진행하기로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7:59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7:59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 등 협의키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남북은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내에 남북의 화합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은 뒤 박수치고 있다. 2018.4.27

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대북제의로 남북 적십자 회담을 꺼내들었고, 지난 1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차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971년 8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대한적십자사가 실시한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계기로 시작된 행사로, 지금까지 총 20차 순차 이산가족 상봉(방문)이 이뤄졌다. 마지막 상봉은 지난 2015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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