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김정은 그림자에 서있는 '파워걸' 김여정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7:14

대남정책 담당만 배석 전례 깨고 오전 회담 참석
김 위원장 지근거리서 이야기할 수 있는 최측근
최강 부원장 "남북관계서 김여정 역할 할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1년 만에 재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또 한 명의 인물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인사 1명만 배석했다. 지난 2000년 정상회담에는 김용순 통일전선부장이, 2007년에는 김양건 통일선전부장이 배석했다.

27일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배석시켰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왼 편에는 이례적으로 김 부부장이 배석해 주목됐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자리로 다가가고 있다. 2018.4.27

김 부부장은 노동당 부부장이라는 직책과는 상관없이 북한의 핵심 인사로 꼽히고 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김 위원장의 특사로 한국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김 부부장은 친동생으로 무엇보다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에 포함된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가방을 받아드는 등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향후 김 부부장이 남북관계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 부원장은 "김여정 위원장이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김씨 일가의 핵심이 들어와 핵심 의제를 이야기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부원장은 "김 부부장이 배석한 것은 나중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의미"라며 "앞으로 남북관계를 만들면서 김 부부장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백두혈통과 엘리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최룡해는 엘리트 그룹의 태두"라며 "백두혈통 중에서는 김여정 부부장이 최측근"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의 옆에 붙어 있는 사람이 김 부부장 밖에 없을 정도로 허심탄회하게 김 위원장에게 말을 하는 사이"라며 "김 위원장과 북한 참모진의 전달자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