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23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수치이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1분기 ERP와 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 분야인 ERP 사업의 안정성과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이 맞물려 꾸준한 실적 상승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그룹웨어, 보안 등 다른 사업 분야도 고르게 선전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R&D 투자로 인해 인건비 증가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세는 이번 분기에도 계속 이어졌다. 이 같은 호실적은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ERP 사업은 중소, 중견기업에서 대기업까지 고객군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영업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제품의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 우위에 따라 대기업 시장으로 진출이 확대되면서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 결과 확장형ERP 사업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19.5%를 차지할 정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회사 실적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신제품 출시 이후 시장 안착에 성공한 그룹웨어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36.1%나 오르며 큰 폭으로 성장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R&D 투자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역시 증가했다”며 “높은 매출액 증가율과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올해 역시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모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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