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통일부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관계의 발전 등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해서 남북 간의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의 남북정상회담을 보더라도 사전에 의제와 관련해 많은 협의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양 정상이 직접 만나 논의하면서 거기에서 접근되고 조율이 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며 "현재 상황에서 어느 정도 어느 수준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진행과 관련해 "보통 남북회담을 하면 전체 수행원이 다 참석을 해서 전체회의나 종결 회의가 확대 회의로 이루어진다"며 "그 중간중간 필요한 경우에 단독회담이나, 대표 간 회담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의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만 답했다.
또한 그는 현재 판문점 연락사무소 상황에 대해 "판문점 연락사무소는 우리 측 지역 '자유의 집'과 북한의 '판문각'이 연락 채널을 이루고 있다"며 "그를 통해서 관련된 문서교환이나 연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평양 상주 대표부나 연락사무소 제안은 2007년 남북 2차, 2007년 정상회담 때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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