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4일 코스피 시장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종목의 약세 흐름에 2460선까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4000억원 규모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7포인트(0.40%) 내린 2464.1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88억원, 270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3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3516억원 매도 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국내 남북정상회담 등 대내외 외부 변수도 있지만 최근 시황은 실적이 좌우한다”며 “은행주, 증권주 등은 실적이 잘 나와 상승구간인 반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IT 등은 기대감에 반등했지만 실적이 못받춰주며 내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지만, 시장은 남북정상회담보다는 북미정상회담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현대차(1.88%), 삼성바이오로직스(0.21%)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77%), SK하이닉스(-2.73%), 셀트리온(-0.8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76%), 보험(1.65%) 등이 상승세를, 전기전자(-2.74%), 제조업(-1.1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포인트(0.62%) 내린 873.6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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