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23일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2포인트, 0.09% 하락한 2474.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73.70으로 출발해 장 초반 2460선까지 낮아졌다가 장중내내 횡보세를 보이다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037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303억원, 112억원 이상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79억원, 비차익이 1257억원 순매도로 총 1536억원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은행(3.46%), 전기가스(2.83%), 보험(1.73%), 종이목재(1.54%)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5.8%), 의료정밀(-1.59%), 증권(-0.83%)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4000원, 0.54% 하락한 25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한국전력(2.51%), SK이노베이션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6.52%), 카카오(-3.48%) 등은 하락세였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업종이 주요지수를 끌어내리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수익률도 뛰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적시즌을 앞두고 국내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외 무역분쟁이나,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등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등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도 국내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15포인트, 1.14% 하락한 879.0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신성장기업(-4.61%), 유통(-4.10%) 등이 하락했으며 운송장비부품(2.56%), IT부품(2.28%) 업종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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