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정은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 처음"...폼페이오 코드 칭찬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1:17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3: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국무장관 지명자)을 만나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봤다"고 말했다고 2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장은 지난 3월 말~4월 초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해 김 국무위원장과 3~4회에 걸친 회담을 가졌다. 회담 내용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 회담에서 김 국무위원장은 '완전한 핵포기 의사'를 표명했다고 알려졌다. 또 그는 주한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억류된 미국인 3명을 풀어주겠다는 방침도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회담을 마친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폼페이오 국장에게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봤다"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국장의 방북은 한국 국가정보원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다. 그는 전체 2박 3일 일정동안 김 국무위원장 외에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정은에 정책을 건의하는 '서기관 실장'들과도 회담을 가졌다. 

신문은 "미국 측은 이 회담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말로 비핵화 의사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게 됐다"면서도"다만 구체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일부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 양국 간의 대립점도 남아 있었다. 북한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나 일정을 북미 정상회담 합의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거부했다. 대신 북미 국교정상화와 제재완화 등의 내용을 담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은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북미 정상회담 개최' 표명을 시점으로 급진전됐다. 현재도 북한에는 CIA 소속으로 여겨지는 미 정부 관계자가 북한에서 회담을 위한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CIA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부터 북한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CIA 부국장급 인물들이 여러자체 북한을 방북해, 이번 폼페이오 국장 방북의 기반을 닦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