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사전 조율을 위해 극비 방북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관련, "그는 이제 막 북한을 다녀왔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훌륭한(great)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업무 오찬에 들어가면서 취재진들에게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다. 매우 똑똑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확대 업무 오찬을 갖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밖에 "나는 폼페이오가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미 육사에 하버드대 상위권 출신"이라고 치켜세운 뒤 "아주 훌륭한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면담을 갖고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폼페이오 내정자의 극비 방북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는 한편 향후 의회의 인준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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