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패스너 전문기업 글로벌에스엠은 올해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에 패스너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에스엠은 전자기기용 패스너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화웨이에 패스너 공급을 위한 업체 등록을 완료하고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 동관 법인을 거점으로 화웨이에 약 68여종의 패스너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지난해 화웨이에 패스너 공급기업으로 공식적인 업체 등록을 마치고 총 703,515달러(약 8억원) 규모의 패스너를 납품 완료했다”며 “올해는 화웨이향 패스너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높은 수주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지난해 연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2017년 매출액 6036억2100만위안(약 101조7000억원), 순이익은 474억5500만위안(약 8조3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확대에 따라 패스너 등 중요 부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에스엠은 화웨이 등 주요 글로벌 IT 제조기업과 자동차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거래처를 늘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올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스페인,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전자기기 및 차량용 패스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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