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로이터] 최원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 간의 부족한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홍콩 대학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과 IMF 춘계회의와 별도로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일부 동맹국들에도 수입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최근 몇 달간 글로벌 무역 갈등이 고조됐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강제로 무역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데 있어 관세가 효과적이냐란 질문에 "신용이 유지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회의에서 그는 "운영자와 투자자, 회사가 공급 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조건과 상황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그들은 투자하지 않고 연기하고 기다린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미국과 일본이 무역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거라며 양자무역이 그가 가장 선호하는 무역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라가르드는 무역 불균형을 타파하려면 쌍방보다 다자적 무역 협상이 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근 3년간 우리는 증가하는 보호무역 조치들을 봐왔다. 지식재산권 문제나 국영 사업들의 보조금 문제 등은 자유무역을 위해서라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라가르드는 "결국 회사나 기업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운영된다. 일방적으로 결정된 일방적인 장애물이나 조치, 관세는 그닥 효과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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