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코스피 시장이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이틀째 강보합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2포인트, 0.1% 상승한 2457.4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66.04로 출발하며 2460선을 웃돌았으나 개장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 결국 2450선에 마쳤다.
16일 코스피 시장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40억원 이상 순매도,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각가 386억원, 127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5%) 업종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으며, 전기전자(0.88%), 음식료품(0.65%), 통신업(0.57%) 등도 소폭의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76%), 은행(-0.99%), 증권(-0.5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8% 오른 251만7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셀트리온(1.9%)과 현대차(1.6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2.14%), 롯데케미칼(-3.77%) 등 화학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7% 오른 1074.0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내내 차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닛케이지수도 0.26% 상승한 2만1835.53에 마감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단은 경제지표나 실적 등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최근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시기"라며 "환율 강세에 대한 부담이나 기대심리도 계속되면서 수급상 비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02포인트, 0.56% 상승한 896.89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31%), IT부품(2.15%), 의료·정밀기기(2.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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