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는 자사의 생체인증 솔루션 MagicFIDO2에 대해 글로벌 공식 인증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공식 인증은 삼성전자, Google, MS, 아마존 등 국내외 생체인증 관련 26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FIDO Alliance에서 진행한다.
FIDO Alliance는 이날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보보안 Conference ‘RSA 2018’에서 FIDO2 표준을 발표한다. 이에 발 맞춰 드림시큐리티는‘Magic FIDO2’ 글로벌 인증 획득과 동시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자료=드림시큐리티> |
지문이나 홍채, 안면 인식이 제공되는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생체인증이 FIDO2 환경에서는 PC 뿐만 아니라 생체인식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디바이스에서도 별도의 장치를 통해 인증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IDO기반의 생체인증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대표적인 인증수단으로 생체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디바이스의 안전한 공간에 저장되고 비밀번호를 별도로 입력하지 하지 않아 보안성과 함께 편리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FIDO Alliance 인증 획득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340억달러(약35조)로 예상되는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과거 드림시큐리티는 기술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액티브X 설치와 같은 문제로 공인인증서 기술의 세계화에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드림시큐리티는 제품 출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환경에 적합하고 보편적 사용자 중심으로 제품을 준비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이번 글로벌 공식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블록체인 기반 인증기술과 웹과 모바일 환경의 생체인증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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