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실적 모멘텀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9만원으로 높여잡았다.
16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은 전년비 30% 증가한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중국사업도 마케팅 재개로 매출이 전년비 23%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화수가 높은 매출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고 라네즈도 전년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헤라, 아이오페, 에뛰드, 려 등의 신규브랜드 들의 성공적 안착이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3개월만에 중국 인바운드가 전년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중국 정부규제 완화와 기저효과로 인한 2018년 중국인바운드는 730만명으로 전년대비 75%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그가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업체 평균 대비 예상 PER가 높은 수준이지만, 중국 내 성장률 회복에 의한 시장 점유율 가능성, 국내 사업 판매규제 완화에 의한 추가적 매출 증가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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