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넥센테크는 자회사 ‘엔디엠(NDM)’을 통해 확보한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업 ‘아폴로(Apollo)’의 기술 엔진을 한국어버전으로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엔디엠은 지난 2월 아폴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와 엔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디엠이 진행 중인 제주도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에 아폴로의 음성 기술 엔진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엔디엠은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도 내 자율주행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율주행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되면 운행, 급제동, 경로 설정, 차량 내부 온도 변경 등을 수행하는 음성 인터페이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폴로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AI 운전 보조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홍정욱 엔디엠 주임은 "현재 한국어버전 개발과 인공지능 엔진 훈련 트레이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폴로와 기술 협업을 이어나가 자율주행의 성공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테크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엔디엠이 확보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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