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UAE·베트남 해외수주 정부 지원 본격화..건설사, 먹거리 확대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관 합동으로 UAE·베트남 25개 공사 프로젝트 수주 공략
공사액만 62조 규모..3년간 이어진 해외사업 부진에 활기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해외 ‘먹거리’ 고민에 빠진 건설사가 반색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아랍에미리트연방(UAE)과 베트남의 공사 수주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보험공사과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을 내세워 수주지원단을 꾸린데 이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장관이 직접 건설업계를 챙기며 수주 지원 방안 모색을 시작했다. 

정부가 이들 나라에서 수주를 위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젝트는 총 25개다. 공사액은 약 600억달러(한화 약 64조원). 이는 국내 건설사의 연간 총 해외 수주액을 뛰어넘는 규모다. 실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 최근 해외시장에서 겪은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할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 아래 UAE와 베트남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 해외시장 공략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설사 해외담당 임원은 “해외사업에 많이 참여하는 10위권내 상위 건설사들은 대부분 최근 1년 새 해외공사 잔액이 2조~3조원 줄어든 상태로 신시장 개척, 해외인력 관리, 매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이 두 나라에서 수주가 늘어나면 건설업계의 해외 공략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2013년 수주한 공사비 2조원 규모의 모로코 화력발전소 모습.<사진=대우건설>

UAE와 베트남에서 발주할 대형 프로젝트가 적지 않다. UAE에선 150억달러(16조600억원)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 사업이 가장 크다. 이어 ▲가솔린·아로마틱스 프로젝트(35억달러) ▲보루주4 석유화학단지(80억~100억달러) ▲지하 하수 터널공사(20억달러)를 비롯해 총 15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발주 예정이다.

베트남에선 ▲롱안1·2 석탄화력발전소(49억달러) ▲꽝찌2·3 석탄화력발전소(38억 5000만 달러)를 비롯한 10개 사업이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중 8건이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플랜트산업협회에 신규 발주 정보를 기업들에 제공하는 ‘프로젝트 정보은행’을 만들기로 했다. 다음달 13~14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UAE 다운스트림 투자포럼’에 민관 합동 수주사절단도 파견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 ‘UAE·베트남 프로젝트 민관 전략회의’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건설사의 경쟁력, 기술력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UAE와 베트남의 수주 확대뿐 아니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에서 109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관이 협력하면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좀처럼 활기를 펴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시작된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것. 이후자금난에 시달리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발주를 줄이고 있어 국내 건설사의 수주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게다가 가격 경쟁력이 우리보다 높은 중국과 인도의 건설사와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난 2010년 최대 716억달러(76조3500억원)로 치솟았던 연간 해외 수주는 2015년 461억달러(49조1700억원)로 줄었다. 2016년부터 2년 동안은 300억달러를 밑돌았다.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사별로도 해외시장에서 대체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공사 잔액이 2016년 말 8조2200억원에서 작년 말 5조1400억원으로 37.4% 급감했다. 같은 기간 GS건설은 11조9600억원에서 7조2800억원으로 줄었다. 현대건설도 20조5600억원에서 16조7200억원으로 빠졌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춘 플랜트, 발전소 발주가 많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다만 단순히 수주를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수익성을 철저히 따져 해외시장에서 양질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상겸 2억·유승은 1억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1·2호 메달을 안긴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이 지급된다. 협회는 10일(한국시간) "두 선수의 올림픽 메달 성과에 따라 사전에 공지된 기준대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김상겸은 8일 오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열었다. 이어 유승은이 10일 오전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이들의 메달은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올림픽 두 번째와 세 번째 메달이자, 단일 올림픽 첫 멀티 메달이다. 협회의 포상금 기준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당시에는 입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동일하게 적용됐다. 협회의 포상은 메달리스트에게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6위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올림픽 기준으로 4위 5000만원, 5위 3000만원, 6위 1000만원이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과 경쟁력을 함께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고생 스노보더 유승은이 10일 빅에어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실제로 협회는 지난해에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에게 1억5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6년 이후 누적 포상금은 12억원에 육박한다. 이 같은 지원의 배경에는 롯데그룹이 있다. 2014년부터 회장사를 맡아온 롯데는 설상 종목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낸 김상겸에게 축하 서신과 함께 소정의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서신에서 "포기하지 않고 획득한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설상 종목의 발전을 꿈꿔온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여정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올림픽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0 09:27
사진
금감원장 "빗썸 오지급 코인 반환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업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지급 된 코인을 둘러싼 일부 고객과의 반환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2.05 mironj19@newspim.com 이번 사태는 지난 6일 오후 7시 빗썸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대상 고객 249명에서 2000원이 아닌 2000 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발생했다. 총 62만개, 당시 거래금액 9800만원 기준 61조원 규모다. 빗썸은 20분만에 오지급을 인지하고 곧바로 거래 및 출금을 차단했지만 125개(약 129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은 이미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99.7%에 해당하는 61만8000여개는 회수된 상태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를 '재앙'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가상'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가상자산거래소 전체의 신뢰도를 흔드는 사건이다. 다른 거래소들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지급에 따른 일부 투자자들의 시세 변동에 따른 피해와는 별개로, 빗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고도 반환하지 않고 현금화한 고객들에게는 명백한 '부당이득'이라며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오지급과는 별개로 이벤트는 1인당 2000원이라는 당첨금이 정확하게 고시됐다"며 "따라서 비트코인을 받은 부분은 분명히 부당이익 반환 대상이라며 당연히 법적 분쟁(민사)으로 가면 받아낼 수 있다. 원물 반환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9월 기준 자체 보유 175개와 고객 위탁 4만2619개 등 총 4만2794개에 불과하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오지급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8만개에 달하는 '유령' 비트코인이 지급된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시 실제로 코인이 블록체인상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거래소 내부 장부에서 숫자만 바뀌는 이른바 '장부거래' 구조로 인해 가능하다. 이는 빠른 거래와 수수료 절감 등을 위한 구조로 장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문제는 빗썸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자산이 지급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보안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원장 역시 "어떻게 오지급이 가능했는지, 그렇게 지급된 코인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어떻게 거래가 될 수 있었는지가 가장 큰 문제이며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빗썸은 이번 사태를 이벤트 담당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또한 대다수 오지급 비트코인이 회수된 점과 피해가 발생한 고객에 대한 충분한 보상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현금화된 것으로 알려진 30억원에 대해서도 고객 등과 회수를 논의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오지급 사태에 따른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입법을 준비중이지만,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만으로도 과태료는 물론, 영업정지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오지급으로 인한 파장이 빗썸의 가상자산거래소 운영 자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고객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거래소 인허가권에 제한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일단 장부거래 등의 정보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디지털기본법이 통과되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인허가권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결과에 따라, 위법성이 있는 사안이 확인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09 1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