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차바이오텍이 물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개척한다.
차바이오텍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과 사내이사 선임,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이사회 결의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밝힌 자구책 이행 조치로 다음달 1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의안으로 추가됐다.
분할 대상은 기존 사업부문 중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과 기초연구 부문이다. 차바이오텍이 신설회사 발행주식을 100% 취득한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분할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집단 차원에서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익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최종성 박사를 선임한다. 최종성 박사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녹십자셀 개발본부 부사장을 역임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등 R&D부문의 제품화 경험이 있다. 차바이오텍은 최종성 이사 영입을 통해 전임상단계를 통과한 파이프라인 제품화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보처리 및 정보제공 서비스업 등 목적사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임시주총 의안으로 추가했다. 정관 변경 후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릴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오는 17일을 권리주주 확정일로 정하고, 소집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5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지난달 2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자사주소각 안건을 포함해 물적분할, 사내이사 선임, 정관변경 안건을 일괄 의결한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