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4만개 돌파한 편의점, 출점 우려 불식… 매출액도 1년 만에 증가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1:34

3월 기준 국내 편의점 5개사 편의점 수 4만192개
편의점 순증 점포수도 소폭 회복세...이마트 24 약진

[뉴스핌=박효주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성장 우려가 커진 국내 편의점 업계가 최초로 점포 수 4만개를 돌파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 5개사는 총 점포 수 4만192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지난달 말 기준 점포수가 1만2735개로 가장 많았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만2635개다. 이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9371개,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24는 2949개, 미니스톱 2502개 순이다.

최근 3개월 간 이들 편의점 업체들의 점포 순증(신규 점포 수에서 폐점 매장을 뺀 수치) 규모는 870개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점 속도가 더뎌졌지만 소폭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순증 점포수는 400개 이하였고 지난해 12월에는 200개 이하로 떨어져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 들어 순증 점포수는 295개, 2월 310개, 3월 302개 등으로 나타나며 반등하고 있다.

편의점 순증을 이끌고 있는 업체는 이마트 24로 지난달 순증 점포 수는 가장 많은 103개를 기록했다. 이어 CU 82개, GS25 71개, 세븐일레븐 45개, 미니스톱 1개다.

점포당 매출액도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4396만원으로 전년 동기(4376만원) 보다 20만원 증가했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지난해 2월 사상 처음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3.5%)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왔다가 이번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 선 것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7'를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이에 편의점 업계에서는 출점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이는 모습이다. 편의점 업계가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각종 지원책을 담은 상생안을 내놓은 만큼 신규 창업 수요가 편의점으로 향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국내 프랜차이즈업계는 인건비 뿐 아니라 임차료 부담, 자영업 대출 관리 강화, 금리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 업종에서 신규 창업 및 다점포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인건비율이나 출점비용이 여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낮은 만큼 더딘 변화를 보이는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창업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면서 “이에 신규 창업자들이 편의점 업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