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LG화학, 中 업체와 합작법인...코발트 안정 확보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09:39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09:39

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 설립...원재료 공급 '보장'
박진수 부회장 "배터리 수직계열 체계 구축, 경쟁력 강화"

[뉴스핌=유수진 기자] LG화학이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코발트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확보, 메탈가격 인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는 가격이 최근 2년 사이 3배 이상 폭등, 배터리업계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전기차용 배터리셀 <사진=LG화학>

LG화학은 11일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와 전구체 및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유코발트는 지난해에만 정련 코발트 2만톤을 생산한 세계 1위 업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총 2394억원을 출자해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운영에도 참여한다.

전구체 합작 생산법인은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설립되며, LG화학은 833억원을 출자, 지분 49%를 확보한다.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은 중국 장수성 우시시에 설립되며, LG화학은 1561억원을 출자해 51%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화유코발트는 LG화학에 코발트 등 원재료에 대한 공급을 보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향후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 또한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이로써 LG화학은 화유코발트(코발트 등 원재료) → 합작 생산법인(전구체/양극재) → LG화학(배터리)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양사가 합작해 만든 전구체 및 양극재 공장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4만톤 규모로, 이는 고성능 전기차(1회 충전으로 320km이상 주행) 기준 약 4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수요 증가시 10만톤까지의 증설도 계획돼 있다.

LG화학은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구체와 양극재를 중국 남경 배터리공장(소형·전기차·ESS용 배터리 생산) 및 유럽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핵심 원재료에서 배터리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수직 계열 체계를 구축하고, 원가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갖춘 배터리를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