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반독점 당국이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 폭스를 포함해 스포츠 미디어 업계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10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스포츠 이벤트 중계에 시장 지배적 입지를 남용한 것이 의심된다며 EC 관계자들이 일부 회원국에서 21세기 폭스를 비롯한 스포츠 미디어 업계 사무실들을 압수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21세기 폭스 대변인은 “폭스네트워크그룹(FNG)은 EC 수색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 산하 FNG는 전 세계에 TV 및 케이블 채널과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폭스가 EU 반독점 규제를 위반했을 수 있다는 우려로 진행된 압수 수색에서 관계자들은 폭스 런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와 문서 기록들을 압수했다.
EC 측은 압수수색 대상이 된 추가 업체들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고, 반독점 위반 혐의도 아직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