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정부, 5G 중복투자 줄인다...필수설비 ‘개방’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14:35

최종수정 : 2018년04월10일 14:35

이통사 공동구축 활성화, 개별투자 낭비 줄여
5G망 조기 구축 위해 관로, 전주, 광케이블 개방

[뉴스핌=정광연 기자] 정부가 오는 2019년 3월 5G망 조기구축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주요설비 공동구축과 관로, 전주, 광케이블 등의 필수설비 개방으로 이동통신사들의 중복투자를 줄이고 효율적인 5G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는 10일 ‘신규 설비의 공동구축 및 기존 설비의 공동 활용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이통사 간 공동구축 활성화 ▲5G망 구축을 위한 지자체‧시설관리기관의 자원 활용 ▲이통사 설비 개방 등을 통한 고품질 5G 서비스의 저렴한 제공 등을 목표로 한다.

우선 이통사 간 공동구축을 활성화해 중복투자를 방지한다.

<자료=과기정통부>

통신설비 공동구축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사업자를 현재 유선통신사인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에서 향후 SK텔레콤을 추가하고 대상설비에 관로, 맨홀 등 유선설비 외에도 기지국 상면, 안테나 거치대 등 무선설비까지 포함한다.

또 5G에서는 소형 건물에도 기지국을 설치할 필요성 높다는 것을 고려, 공동구축 대상 신축건물을 현행 연면적 2000㎡ 이상에서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층 이상의 건물로 확대한다. 건물로 연결되는 설비공사를 할 때 공동구축이 활성화되고 투자비도 절감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기관의 자원도 적극 활용한다.

5G 구축을 위해 가로등, 교통 구조물, 지하철 면적 등에도 이동통신 중계기와 통신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도록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시설관리기관이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설비를 확대한다.

필수설비도 개방한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5조제2항에 따라 현재는 KT가 관로, 전주 등 망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를 제공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자료=과기정통부>

이에 따라 관로, 전주, 광케이블 등의 필수설비를 통신망 구축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다만 구축한지 3년 미만인 설비는 투자유인을 고려해 의무제공대상에서 제외하는 현행 규정을 유지한다.

가입자 건물 내의 통신실에서부터 통신케이블 등의 설비가 연결되는 맨홀과 같은 최초 접속점까지 해당하는 이른바 ‘인입구간’의 경우, 기존 KT 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도 설비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사업자로 지정해 설비를 상호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의무제공 대상설비의 이용대가는 도심이나 비도심의 지역별 공사환경 등의 차이를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용대가 산정은 전문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산정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통사가 설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케이블 제공가능여부 및 위치 등 제공 정보를 늘리고 중앙전파관리소에 설비 제공·이용 실태 감독, 분쟁조정 등의 역할을 부여해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설비 제공을 거부하는 등 위법한 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한다.

<자료=과기정통부>

사후규제 강화 차원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42조에 따른 ‘금지행위의 유형 및 기준’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검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개별 구축되던 설비를 이통사가 공동구축, 연간 약 400억원의 구축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으며 5G망 구축 이후 KT 등 타 통신사의 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향후 10년간 4000억~1조원 수준의 투자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영민 장관은 “이통사의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 5G 조기구축을 통한 세계최초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관련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상반기내 고시 개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