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화문 사옥에서 5G 현황 및 계획 발표
기술 특허 100여건·표준 기술 79거 등 성과
[ 뉴스핌=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5세대 통신(5G) 상용화 시기를 내년 3월로 명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5G 네트워크를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 중 가장 빠른 5G 상용화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KT는 22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5G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계힉을 발표했다.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평창에서 KT는 3년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면서 KT의 5G 상용화 시점을 내년 3월로 확정했다.
KT측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회사는 평창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면서 100여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5G 네트워크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온 것.
아울러,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제정한 '평창 5G 규격'이 지난 2017년 12월 확정된 '3GPP NSA(Non-Standalone) 5G 표준'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KT는 5G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된 386건의 기고서를 3GPP에 제안했는데 이 중에서 79건이 표준으로 채택됐다. 3GPP에 소속된 글로벌 통신사 중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T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통신파트너로서 대회 기간 통신망, 방송중계망 등 22개 통신 서비스를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 본 경험을 추후 사업 과정에서 녹여내겠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KT는 현재까지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 내년 5G 상용화를 위해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솔루션은 ▲5G 슬롯 일체형 구조 ▲5G LTE 연동 구조 ▲지능형 다중빔 트래킹 솔루션 ▲인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커넥티드카, 5G 팩토리, 드론 등과 같은 5G 서비스를 플랫폼 형태로 자유롭게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오 사장은 "KT는 이미 축적한 5G 기술, 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2019년 3월 국민들에게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으로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