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메일 통해 임직원 감사 인사
5G 상용화로 4차 산업혁명 선도
[뉴스핌=정광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성공을 발판삼아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5G 상용화 이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다.
황 회장은 28일 ‘CEO 생각나누기’라는 사내 메일을 통해 “세계최초 5G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3년전만 해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5G 올림픽이다. 미국 CNN은 평창올림픽을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쇼’라고 표현했고 차기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과 중국 통신기업들이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해왔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황 회장은 “평창 5G 규격의 85%가 글로벌 표준(3GPP)으로 채택될 정도로 KT가 5G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빛이 보이지 않았던 5G의 길을 우리 스스로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5G는 산업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핵심 인프라”라며 “다른 누가 아닌 국민기업 KT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프라가 될 5G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혁신기술 1등 기업’ 목표 아래 AI,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VR·AR 등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KT가 가진 자산이며 기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내년 3월까지 5G를 상용화하고 유능한 벤처와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KT그룹 모든 부서와 개인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각자 영역에서 혁신하고 한계를 돌파하자”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