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지난해 키이스트와 에프엔씨애드컬쳐를 인수한 에스엠이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10일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본 콘서트 모객 수 112만명 반영으로 에스엠 재팬 매출액은 494억원이 기대된다"며 "수익성 높은 일본 공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1.2%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EXO, 레드벨벳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풀라인업으로 활동하면서 일본 콘서트 모객 수와 매출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동방신기 돔, 스타디움 투어, EXO 돔투어로 230만명 이상이 기대된다"며 "올해 에스엠 재팬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상승한 1153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월 키이스트와 에프엔씨애드컬쳐 인수에 따라 플랫폼, 매니지먼트 강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키이스트 자회사인 DA를 통해 일본내 플랫폼과 매니지먼트를 강화할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컨텐츠 제작 능력도 늘어날 전망이다. 키이스트 소속 대표 배우로는 김수현, 박서준 등이 있다. 한 연구원은 "폭넓은 아티스트를 활용한 양질의 컨텐츠 제작과 중국향 컨텐츠 판매 재개 기대감 고조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