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금리 인상을 이유로 달러 강세 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또 관세 협상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한스 레데커를 포함한 모간스탠리의 전략가들은 지난 5일 자 노트에서 위험 자산 시장은 회복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경제가 잘 돌아가는 이 시점에서 성장 우려에 시장이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작년 8.5% 하락했던 블룸버그달러스팟지수는 올해 무역 긴장과 미국의 적자 우려에 낙폭을 확대했다.
6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에 10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고려하라고 명령하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미국의 보호주의에 맞서겠다고 응수했다.
모간스탠리는 무역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꼬리 위험으로 남아있지만 기본 시나리오로 협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좁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략가들은 무역전쟁이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기에는 관련된 당사자의 이해 관계가 너무 많이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행정부는 시장 변동성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중국은 디레버리징 전략과 경제 재균형의 지속을 위해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 여건이 필요한 만큼 중국 역시 갈등 심화에 거의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