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무역전쟁] 트럼프, 中에 1천억달러 추가 관세 검토…'갈등 고조'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15:07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15: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1000억달러(한화 약 106조원) 규모의 추가적인 대중 관세 부과를 고려하라는 지시를 내림에 따라 미중 무역 마찰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이 500억달러 상당 중국 수입품에 고율 과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미국산 농축산물에 보복 관세를 발표한 뒤 이틀 만에 두 배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불공정한 중국의 맞불 관세"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미 무역대표부(USTR)에 이같이 지시했다.

USTR은 "중국이 계속해서 불공정하게 미국의 지식재산권을을 침해하는 관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고 트럼프는 이를 받아들였다.

행정부의 최근 대(對)중 관세 조치가 산업 제품과 전자 부품을 겨냥했다면 이번 관세는 소비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USTR 대변인은 2라운드가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새로운 관세 목록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미국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제품은 통신과 컴퓨터 부품으로 총 1370억달러 상당이다. 의류와 신발도 390억달러 정도 수입했다.

USTR은 지난 3일 TV에서 전자 부품에 이르기까지 1300개 이상의 중국산 산업 및 기타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약 11시간 후 중국은 미국산 콩, 항공기, 자동차, 반도체,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포함한 500억 달러 규모의 106개의 상품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서부와 중서부주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농산업에 큰 피해가 갈까 우려했다. 특히 대두는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되는 농산품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16년 중국에 수출된 대두 규모는 142억달러다.

미 농무부(USDA)는 중국 관세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지원할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빌 노디 USDA 차관은 밝혔다.

양국의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건 아니다. 백악관 관리들은 중국과 대화를 통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득에 나섰고 트럼프 역시 "논의할 준비가 됐다"란 의사를 밝혔다.

한 수석 관료는 로이터에 아직은 회담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미국은 중국과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두 나라의 의견차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과 무역에서 375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는데 트럼프는 중국에 무역수지 적자를 1000억달러까지 감소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그는 현지에 있는 미국 IT기업들에 기술 이전을 요구하는 중국 정책에 대해 "불공정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지만 중국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