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식 직함은 '국무위원장'으로 통일
6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판문점 현장 점검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여사' 호칭을 쓰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씨 호칭을 '여사'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도 김정숙 여사라고 쓰고 있고, 북한에서도 리설주 여사라고 한다고 한다"며 "'여사'라 쓰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공식적인 호칭"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김정은에 대한 호칭은 '국무위원장'으로 통일하기로 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하고 있다. 조선중앙TV의 2일자 보도 <사진=뉴시스> |
아울러 청와대는 이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오늘 판문점 현장 점검을 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출발했다"고 언급했다.
현장 점검에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이 함께했다. 비서관급에서는 권희석 안보전략비석관, 이덕행 통일정책비서관,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정부에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참여했다.
김 대변인은 "점검을 간 곳은 판문점 일대인데,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재 공사에 착수했다"며 "여러가지 공사를 점검하는 한편, 정상회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답사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로 평화의집과 자유의집 중심으로 그 일대를 돌아봤고, 주요 공사계획과 공간 활용 등을 점검했다"며 "아마 지금쯤 현장 점검이 끝났을 것 같은데, 점검단은 점심 식사 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