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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실무회담, 진지하고 꼼꼼…밥 먹을 시간도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8:02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8:03

추가 실무회담 개최 전망…"한 번은 더 해야 할 듯"

[뉴스핌=노민호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이 4시간 만에 끝난 가운데 청와대는 "진지하고 꼼꼼한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실무회담에 참석했던 권혁기 춘추관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잘 치러졌다"며 이같이 자평했다.

이날 회담은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연속으로 진행됐다. 권혁기 관장은 "(식사는)준비돼 있었지만,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고도 했다.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비롯해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혁기 관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등 5명이 우리 측 대표로 이날 회담에 참석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신원철 대표, 리현 대표, 류경철 대표, 김철규 대표, 마원춘 대표가 실무회담에 자리했다. 다만 대표라는 직함만 알려졌을 뿐 소속 및 지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정상회담 장소인 평화의집으로 이동하는 경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방식, 그에 따르는 경호와 의전 및 정상회담을 취재할 남북 기자단 규모와 보도 방식 등을 두고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이날 외에도 몇 차례 더 개최될 전망이다. 권혁기 관장은 "봐야 한다. 한 번은 더 해야 할 거 같다"면서 "(다만) 3회가 될지 2회에 끝날지, 4회에 끝날지는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할 경우 과거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때처럼 추가 실무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남북은 오는 7일에는 통신과 관련된 실무회담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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