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미디어 검열기구 광전총국(廣電總局)이 4일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모바일 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와 동영상 쇼트클립 플랫폼 콰이서우(快手) 등을 대상으로 검열 시정명령을 내렸다. 사회도덕을 해치는 콘텐츠 전송 및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뉴미디어 언론 플랫폼 검열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광전총국은 이날 ‘온라인 시청각 프로그램 서비스 관리 규정’을 발표하면서 진르터우탸오와 콰이서우를 지목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광전총국은 두 회사에 “사회도덕을 해치는 저속 폭력 음란 등 내용을 업로드 하는 사용자들의 계정을 폐쇄하고, 당분간 업로드 사용자 계정의 추가 발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자료 업로드 규모를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제한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기업 담당자를 함께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베이징시 공상행정관리국도 진르터우탸오에 광고 규정 위반혐의로 약 70만위안을 벌금을 부과하는 등 모바일 SNS 뉴미어 매체에 대한 당국의 제재 단속이 전면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와 쇼트클립 앱 콰이서우는 중국 대표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최근 유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