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오는 6월 퇴임하는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정해졌다.
존 윌리엄스 차기 뉴욕 연은 총재<사진=샌프란시스코 연은> |
뉴욕 연은은 3일(현지시간) 윌리엄스 총재가 차기 뉴욕 연은 총재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임기는 더들리 총재가 뉴욕 연은을 떠나는 다음 날인 6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2011년 3월 1일부터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연은을 이끌어 왔다.
성명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멤버로서 뉴욕 연은을 이끌고 연준의 2번째 지역에서 다양한 요구와 경제적 과제를 대표할 기회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뛰어난 뉴욕 연은의 동료들과 함께 경제 번영과 미국 경제의 금융 안정을 지키라는 고유의 책임을 수행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 총재는 다른 지역과 달리 FOMC에서 상임 투표권을 갖는다. 원래 내년 1월까지 임기가 정해진 더들리 총재는 지난해 말 돌연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07년 수석 부총재로 뉴욕 연은에 합류한 더들리 총재는 2009년 1월 27일부터 뉴욕 연은을 이끌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