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40%로 저번 대선보다 낮아…92% 득표율로 당선
[뉴스핌=김성수 기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엘시시 대통령은 2022년까지 장기 집권할 예정이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지난 26~28일 실시된 대선 투표에서 득표율 92%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약 40%로, 지난 대선보다 훨씬 낮았다.
육군 참모총장 출신인 엘시시 대통령은 2011년 이집트 민주화 혁명 이후 첫 민선 대통령인 무함마드 무르시를 2013년 군사 쿠데타로 몰아냈다. 그는 이듬해인 2014년 대선에서 투표율 47.45%, 득표율 96.9%로 대통령에 당선됐었다.
올해 대선에선 엘시시 대통령과 무사 무스타파 무사 알가드당 대표가 경쟁했지만, 무사의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 사실상 엘시시의 '1인 독주'가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