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레코드 레이블 그룹 워너 뮤직(Warner Music)이 스타트업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회사 소다톤(Sodatone)을 인수했다.
<사진=에드 시런 인스타그램> |
머신 러닝 또는 기계 학습은 인공지능(AI)의 한 분야로, 경험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하고 예측을 수행하고 자신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맥스 루사다 최고경영자(CEO)는 소다톤의 기술이 "내일의 새로운 슈퍼스타 발굴에 우리 회사를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워너 뮤직 그룹은 소니BMG,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더불어 세계 3대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로 손꼽힌다. 지난해 CEO 자리에 오른 루사다는 영국 워너 뮤직 경영 당시 에드 시런(Ed Sheeran)을 발굴해냈다. 이후 힙합 음악이 트렌드가 되면서 카디 비(Cardi B),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와 같은 소속 아티스트가 빛을 냈다.
워너 뮤직은 다른 레이블사들은 스포티파이(Spotify)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자 날개를 달았다. 동사는 지난해 36억달러의 매출을 냈고, 매년 1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소다톤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머신 러닝 스타트업 회사로,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데이터 등을 추적해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회사다. 엔터테인먼트를 온라인에서 스트리밍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늘자 음악, 영화, TV 경영진들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자산데이터를 물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