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유성 기자] 정부가 가상현실(VR)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가운데 KT(회장 황창규)가 가상현실(VR)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선보이는 등 VR과 증강현실(AR)을 포함한 실감형 미디어 사업에 힘쏟고 있다.
KT는 내년 3월까지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및 실감형 미디어 등 미래 산업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실감형 서비스의 경우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 테마파크 브라이트는 이 같은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집중 추진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를 활용한 VR 게임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설 워'를 비롯해 '플라잉 제트' 등 50여개 VR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이 같은 체험공간을 직영점과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며 200여개 지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측은 이를 통해 국내 시장규모를 1조원 대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등 정부 중앙부처와 지방 정부도 VR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VR과 AR 등 차세대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도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어 이 시장 규모가 지난해 2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 기기를 포함한 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4000억 원에서 2020년에는 5조7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