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5·18 북한 개입설' 장성민 전 의원…정치권 재입성 논란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6:17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20:22

'5·18 광주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 구설수
지난 대선서 국민의당 '입당 불허' 인사로 분류
1년 만에 안철수 '영입 인사 4호'로 정치 복귀
DJ의 복심, 대북 전략통..종편 진행자로 명성

[뉴스핌=조현정 기자]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장성민 전 의원을 영입한 가운데, 지난해 2월 장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을 신청했다 불허된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함께 입당 소개식을 갖고 장 전 의원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당 입당을 타진했지만, '5·18 광주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 발언 탓에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장 전 의원은 안 위원장의 영입 인사 4호가 돼 나타났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입당 불가 인사가 영입 인사로 둔갑했다는 비판과 함께 장 전 의원 영입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 <사진= 최상수 기자>

◆ 5·18 폄훼 놓고 입당 부적절 논란…"정치적 모함" 반박

이날 안 위원장은 장 전 의원에 대해 "20년 전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뤄낸 수평적 정권 교체의 핵심 전략가로, 정권 교체의 주역이었다"며 "각 정당으로부터 수많은 입당 제의를 받았을 장 전 의원이 우리 당을 선택한 것을 보면서 우리 정치의 과거와 미래를 정확히 읽고 예측하는 분들이 바른미래당을 선택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장 전 의원을 "자타가 공인한 북한 전문가"라며 추겨세웠지만 앞서 국민의당 시절 장 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신청을 불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장 전 의원의 입당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2013년 종합 편성채널 TV 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를 진행하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북한의 특수 게릴라들이 어디까지 광주 민주화운동에 관련돼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은 이러한 발언을 이유로 지난해 대선 당시 장 전 의원의 입당을 불허했다. 당시 국민의당 대표는 현재 민주평화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다.

장 전 의원은 "5·18 정신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바 없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국민의당은 "장 전 의원이 프로그램의 최종 마무리 멘트를 직접 작성했고 이 원고에 의한 마무리 멘트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폄훼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입당이 좌절된 장 전 의원은 국민대통합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고, 2만1708표(0.01%)를 얻어 9위로 낙선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 시절과 바른미래당인 현재 입당 허가 기준의 차이 유무를 묻는 질문에 "당시 어떤 이유로 결정됐는지 저는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솔직히 말하면 정치적인 이유로 장 대표의 입당이 거부되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5·18 폄훼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당시 박 아무개라는 거대 대표가 앉아 장난을 친 것"이라고 주장, 박지원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뺑소니 정치를 한 것이다. 그러고는 나 몰라라, 목적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어떤 발언도 진실처럼 말하고 사기치고 위조하고 그런 나쁜 정치를 청산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며 박 의원을 맹비난했다.

◆ 장성민은 누구?…'동교동계 막내', 'DJ 측근', '19대 대선 출마'

장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선 "출마는 아무 생각 없고 당 결정에 따르겠다"며 "백의종군을 위해 들어왔다"고 말을 아꼈다. 당 내에서는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전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교동계 막내'로 정계에 입문한 장 전 의원은 1998년에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홍보비서관을 역임했으며, 1999년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다. 또 김 전 대통령이 14대 대선에서 패배 후 정계에서 모습을 감췄을 때 곁을 지킨 측근이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19대 대선에 출마한 경력도 있다. 종합 편성채널 TV 조선에서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