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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美·中,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정책 두고 대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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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무역 갈등 장기화 우려"
美 "정부 주도 반도체 산업 보조 행위 반대"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래 첨단 산업에 대한 중국의 정책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대치 상태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다른 문제는 양보할 수 있지만 반도체를 포함한 미래 혁신 산업에서 만큼은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현재의 무역 긴장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관리들이 최근 며칠간 '중국 제조 2025(Made in China 2025)'로 알려진 정부의 계획을 옹호해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부 주도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는 첨단 마이크로칩과 자율주행차 로봇 같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미아오 웨이 중국공업신식화부 장관은 베이징에서 사흘간 열린 경제 정책 포럼 마지막 날에 "중국 제조 2025년를 실행한 지 3년째로 접어든다"며 "우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제조 2025' 프로그램 하에서 발전 중인 여러 산업과 관련된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다.

행정부는 중국 기업이 특히 중국 시장에서 첨단 산업을 지배하는 이 프로그램 목표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중국 국영 은행이 해당 산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관행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이로 인한 글로벌 과잉 공급 현상으로 가격이 하락해 서방뿐 아니라 미국 우방인 일본과 한국 기술 기업의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게 백악관 주장이다.

대표적 예가 반도체다. 중국은 반도체 시장의 주요 고객이다.

하지만 연간 2600억달러의 중국의 반도체 수입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

중국 통상 관료들이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지만, 미국은 이같은 해결책에 반대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문제는 미국산 반도체 수입 물량이 적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영은행이 협력해 신규 공장 건설 등 반도체 산업을 보조하는 데 있다.

미국 측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해외 기업의 기술에 보통 의존한다. 해외 기업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한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해야만 한다.

기술 강제 이전은 글로벌 통상법 위반이다.

NYT는 수 많은 공장이 완공에 가까워지고 있고 이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추가 생산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는 반도체 업종을 도와 부분적으로 자국 경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한다.

공장서 생산된 물량이 주로 국내 시장에 공급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NYT는 중국 공장은 전 세계 전자 제품 조립을 담당하는 주요 역할을하는 만큼 중국의 반도체 '자급자족' 드라이브는 전 세계 반도체 생산업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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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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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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